작천 보랏빛 코끼리마늘꽃 물결…관광명소로 ‘우뚝’

  • 3일간 수천명 찾아 체험·먹거리·농특산물 인기





  • 강진군 작천면을 보랏빛으로 물들인 코끼리마늘꽃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초여름 대표 관광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작천면 부흥마을 일원에서 열린 ‘제3회 작천 코끼리마늘꽃 3 Days’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사진 동호인, 나들이객 등 수천 명이 찾으며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이번 행사는 코끼리마늘꽃 군락지를 중심으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농특산물 판매가 어우러진 주민 주도형 축제로 진행됐다. 

    아름다운 경관과 다양한 즐길거리가 결합되면서 작천면을 대표하는 관광축제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위기다.

    행사의 주인공인 코끼리마늘꽃 군락지는 보랏빛 꽃물결이 장관을 이루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해바라기와 버들마편초, 나비바늘꽃 등 다양한 경관작물이 함께 조성돼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는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즉석 사진 인화 서비스도 큰 인기를 끌었다.

    체험 프로그램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마늘을 활용한 갈릭피자 만들기 체험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혔다. 

    꽃과 커피가루를 활용한 꽃바구니 만들기 체험 역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참여형 콘텐츠는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행사장 중앙광장에 마련된 어린이 물놀이장은 초여름 무더위를 식히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물놀이 공간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고 부모들은 꽃밭을 배경으로 휴식과 여유를 즐겼다.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5살 아들과 함께 방문한 한 가족은 “보랏빛 마늘꽃과 버들마편초가 특히 인상 깊었다”며 “무엇보다 아이가 물놀이장에서 신나게 뛰노는 모습을 보니 잘 찾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먹거리와 농특산물 판매장도 행사 기간 내내 활기를 띠었다. 작천면 여성단체가 운영한 먹거리 부스에서는 닭개장과 냉콩국수, 비빔국수, 마늘치킨 등 향토음식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먹거리 부스 이용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하멜촌 생맥주 제공 이벤트는 지역 브랜드 홍보와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옥수수와 오이, 카무트 등 지역 농산물이 판매되며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판매 부스는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꽃 축제를 넘어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지역 관광자원과 농특산물을 효과적으로 연계한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주민들이 주체가 돼 축제를 운영하면서 지역 공동체의 역량을 확인했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경제적 효과도 함께 거두며 지역 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작천면 주민자치회 관계자는 “제3회 작천 코끼리마늘꽃 3 Days는 아름다운 코끼리마늘꽃 경관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대해 작천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랏빛 꽃물결 속에서 추억을 만들고, 지역 먹거리와 농산물을 즐기며,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작천면이 가진 관광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며, 앞으로 강진을 대표하는 초여름 관광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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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연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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