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푸소’ 매력에 반한 신도중, 2년 연속 방문

  • 학생푸소 체험 ‘열기 후끈’, 2박3일간 특별한 체험





  • 농촌의 정취 속에서 쉬고, 배우고, 나누는 시간. 부산 신도중학교 학생 207명이 2박3일간 강진군의 ‘학생푸소’ 프로그램에 참가해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농촌 생활과 따뜻한 인심을 몸소 느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강진을 찾은 학생들은 강진의 명소를 둘러보며, ‘쉼이란 이런 것’임을 마음 깊이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신도중학교 3학년 200여 명의 학생들이 지난 4월30일부터 5월2일까지 2박3일간 ‘푸소(FU-SO)’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강진을 찾은 신도중학교는 300km가 넘는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다시 방문해 도시와 농촌간의 정(情)으로 이어지는 따뜻한 교류의 장이 됐다.

    학생들은 첫날 영랑생가, 세계모란공원, 한국민화뮤지엄, 가우도 등 강진의 역사와 자연을 체험하며 감성을 쌓았고, 이어 푸소 농가 48곳으로 나뉘어 농가에서 차려준 정겨운 밥상을 맛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농촌의 삶을 온몸으로 느꼈다.

    이번 방문은 광주 등 인근 지역 중심이었던 푸소체험이 부산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사례로, 푸소체험이 도시와 농촌, 세대와 지역을 잇는 전국 단위 감성 교류 체험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신도중 학생들의 재방문은 부산-강진 간 물리적 거리를 넘어 지역을 뛰어 넘는 학생들의 농어촌 체험 학습의 장으로써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강진군은 2025년 한 해 동안 약 5,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푸소체험을 운영할 계획이며, 5월 한 달간만 해도 12개 학교에서 1,470여 명이 강진을 찾을 예정이다. 

    또한 6월 이후 19개 학교에서 약 3천여명의 학생들이 강진군을 찾아온다. 이를 위해 강진군은 시설 및 위생 점검, 인솔자 교육 등을 철저히 시행해 학생들의 안전하고 뜻깊은 체험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위금랑 강진푸소 팀장은 “강진 푸소체험은 농촌 방문을 통해 도시 청소년들이 삶의 다양성을 배우고, 세대와 지역이 서로 마음을 나누는 귀한 경험의 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따뜻한 정과 인심을 강진에서 느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 학생푸소는 농촌 체험·숙박 프로그램으로, 도시 학생들이 농촌 가정에 머물며 농촌 생활을 체험하고 지역 문화를 배우는 인성 교육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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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연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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