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 계속된 한파와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겨울철 화재위험 3대용품(전기히터, 전기열선, 화목보일러) 사용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3대 겨울용품은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이기도하지만 정확한 안전수칙을 모르고 사용했을 때에는 큰 화재를 불러올 수 있는 무서운 존재이기도 하다. 지난 2018년 11월 9일 서울 종로구 고시원에서 18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화재의 원인도 실내에서 자주 사용하는 전기히터로 추정되었다. 화재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과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 사용 중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난방용 전기제품은 KC인증 마크가 있는 것을 구입하고 사용 전에 전선 피복의 벗겨짐이나 파손 등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제품을 오래 사용하게 되면 플러그, 스위치 등의 연결 부분이 파손될 수 있으니 유의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화목보일러는 주변 2m 이내의 공간에는 종이와 가연물을 두지 않도록 하고 보일러실 인근에는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또한 한꺼번에 너무 많은 연료 투입 시 과열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적당량의 연료를 투입해야 하며 지정된 연료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목 투입 후에는 투입구를 반드시 닫고, 연통·투입구 주변은 정기적으로 청소하는 게 안전하다.
겨울철 급증하는 화재 속에서 군민 모두의 안전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3대 겨울 용품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겨울철 난방용품 안전수칙을 반드시 숙지하여 화재 없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