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임시 공휴일, 내수 활성화 기대

  • 민족 고유의 명절 설날을 2주 앞둔 가운데, 정부가 오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 기대하는 내수 진작으로 이어질지 우려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이번 설 명절은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31일 휴가를 내면 최장 9일간의 긴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국무회의에서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임시 공휴일 지정에 따라 25∼26일 주말에 이어 27일, 28∼30일 설 연휴까지 모두 엿새를 공식적으로 연달아 쉬게 됐다.

    정부가 임시 공휴일을 지정한 것은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무안 비행기 사고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 여행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또한 소비 진작과 교통량 분산에 도움을 기대하고 있지만, 정작 쉬지 못하는 소상공인들은 오히려 매출이 감소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소상공인들은 연휴 기간 동안 더 많은 업무량을 감당해야 하는데, 임시 공휴일 지정이 실질적인 내수 증가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임시 공휴일을 통해 내수를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도지만, 그러나 문제는 소비확대 효과가 나타날 것인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설 명절은 가족과 친지, 친구를 만나, 가족 간의 화합, 이웃 간의 나눔, 지역사회의 결속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이다.

    임시 공휴일 지정이 개인의 행복과 지역사회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러기 위해서 정부와 기관, 주민 모두가 임시 공휴일 지정이 원하는 효과를 발생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할 것이다.

    강진군에서도 설 명절 내수 진작을 위해 강진사랑상품권을 15% 할인·판매하고,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등 설 명절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숙박업이나 외식업, 더 나아가 강진군의 모든 소상공인들이 긴 연휴에서 비롯된 고단함을 보상 받을 수 있는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

    임시 공휴일을 비롯 긴 설 명절 연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오기 기대하며, 모든이가 행복한 명절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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