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반값여행, ‘한국관광의 별’ 정상에 섰다

  • 빈집리모델링 등 혁신정책...국가정책으로 비상



  • 강진군이 2025년 ‘한국관광의 별’을 수상했다.

  • 강진군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강진 반값여행’이 지난달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혁신 관광정책 부문 전국 1위에 오르며 관광정책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 

    강진원 군수의 아이디어로 시행된 강진 반값여행은 관광객이 강진을 방문해 여행하며 사용한 금액의 절반을 개인은 최대 10만 원, 2인 이상 팀은 최대 20만 원까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관광정책이다.

    이 정책은 지역 자영업 매출을 직접적으로 끌어올리고 빛을 잃어가던 농·수·축·임산업과 관광업, 소매·숙박·외식업의 숨통을 틔우며 강진 경제를 되살린 실질적 대안으로 평가받았다. 

    반값여행은 도입 1년 만에 전국의 관심을 끌어 지자체 벤치마킹 열풍을 낳았고, 급기야 국가정책으로 격상되며 내년 정부가 65억 원을 투입해 20개 지역에서 지역사랑 휴가지원제라는 이름으로 시범 시행한다. 

    강진군의 정책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혁신이라는 대통령의 직접적인 극찬까지 이끌어낸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쓰지 않으면 지역 밖으로 빠져나가는 돈을 지역경제로 묶어두는 매우 효과적인 정책이라며 강진 반값여행을 모범사례로 언급했다.

    강진군은 이미 농민수당, 강진형 육아수당, 빈집리모델링, 푸소(Feeling Stress Off) 등으로 지방행정의 혁신 모델로 자리 잡았고, 이 가운데 푸소는 전국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10년 연속 성공적으로 운영된 강진의 전매특허로 꼽힌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한국관광의 별은 대한민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 지자체를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문화·관광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2025 대한민국 관광 분야 최고 권위를 지닌 한국관광의 별에서 자체 정책으로 첫 수상을 이뤄낸 것도 이러한 정책적 저력 위에 세워진 성과다. 

    강진원 군수는 “군민들과 함께 만든 반값여행이 지역경제를 지켜낸 힘이자 국가정책의 기준이 됐다”며 “이제 강진 관광의 잠재력은 시작일 뿐, 방문객 700만 시대를 향해 강진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방문객이 강진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지역 곳곳이 한층 활기를 되찾아 군민들이 체감하는 변화와 자부심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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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연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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