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날려라!” 강진 3대 물놀이장 19일 개장

  • V랜드·석문공원·초당림 물놀이장 무료개방/황토맨발길·트레킹코스 ‘여름휴가’ 최적



  •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강진 관내 3대 물놀이장을 오는 19일 일제히 개장한다. 물놀이장 운영은 8월17일까지 한 달간 무료로 진행되며, 해수욕장이 없는 지역적 특성을 보완하고 피서지로서 강진의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강진군의 3대 물놀이장은 강진읍 보은산 V-랜드, 도암면 석문공원, 칠량면 초당림에 위치하고 있으며, 각각의 특색과 편의시설을 갖춘 가족형 여름 휴가지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가장 먼저 V-랜드 물놀이장은 강진읍 시내권에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 매년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리는 장소다. 

    올해는 풀장 2곳의 수심을 유아부터 전 세대가 이용할 수 있도록 조정하고, 물놀이 미끄럼틀 2기 신설, 쉼터 면적 확장 및 평상 20개 추가 설치(총 48개) 등 전반적인 시설 보강이 이뤄졌다. 

    또한 탄성 포장과 인조잔디로 보행 편의를 높였고, 인근에는 연꽃단지, 보은산 테마공원, 바닥 분수 등이 있어 피서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칠량면 초당림 물놀이장은 총 960ha 면적의 국내 최대 인공림 내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백제약품 창업자인 고 김기운 회장이 1968년부터 50년간 조성한 숲으로, 편백과 백합 등이 가득해 강진의 숨겨진 관광명소로 평가받는다. 

    초당림 물놀이장에는 풀장 5개소와 평상 11개, 2km 산책로가 있어 자연과 함께 물놀이와 산책을 즐기기 적합하다. 최근 입소문을 타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암면 석문공원 물놀이장은 기암괴석과 함께 길이 111m, 폭 1.5m의 ‘사랑+구름다리’, 모래 놀이공간, 트램펄린,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신설돼 체험형 놀이공간으로 거듭났다. 

    특히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안전한 체험 환경과 얕은 수심 조성 등 가족 중심형 설계가 돋보이며, 물놀이장 운영 종료 이후에도 일부 시설은 지속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강진군은 이번 여름을 맞아 보은산 V-랜드 아래 공간을 ‘황토맨발길’로 새롭게 조성, 또 하나의 힐링 명소를 선보였다. 

    이 길은 폭 1.8m, 길이 200m로, 마사토와 황토를 적절히 혼합해 조성했으며, 맨발걷기협회 등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걷기 명소로서의 품격을 더했다. 길 끝에는 세족장과 신발장도 설치, 이용객 편의를 도모했다. 뿐만 아니라 보은산 공원~고성사 1km 구간에는 꽃무릇 15만본과 양귀비, 백일홍, 황금달맞이 등 다양한 꽃이 식재되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정원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외에도 맨드라미, 버베나 등 계절 꽃들을 추가로 식재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길 트레킹 코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고성제 뒤편에는 기존 등산로와 달리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도록 정비한 감성 숲길도 마련됐다. 보은산 트레킹 둘레길은 약 1시간 소요되며, 쾌적하고 안전한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해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올여름 강진 3대 물놀이장에는 연인원 1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배달음식업체는 물론 지역 상가에서는 ‘먹깨비 할인 행사’ 등을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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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연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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