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오감통이 한여름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무대 위에서는 청소년들이 꿈을 향한 힘찬 날갯짓을 펼쳤고, 객석에서는 군민과 관광객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공연장 주변에는 체험을 즐기는 가족들의 웃음과 먹거리·지역 상품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강진읍 오감통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열린 ‘강진읍 오감통 자율상권 활성화 행사’가 군민과 관광객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공연과 체험, 먹거리, 지역 상품 판매를 연계해 방문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오감통의 매력을 알리는 한편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떨림은 환호로…청소년들이 채운 무대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펼치는 청소년 뮤직페스티벌을 비롯해 라틴음악, 파두, 탱고 공연과 자두밴드 특별공연 등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펼쳐지면서 행사장은 참가자와 관람객의 박수와 환호로 활기를 띠었다.
청소년 음악축제에서는 노래와 춤 분야 참가팀들이 본선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연 결과 춤 분야의 ‘익사이티드’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김단아와 브레인스톰이 최우수상, 박희주와 박은비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경연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응원하며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객석과 무대 경계 허문 자두밴드
청소년들을 향한 응원에 함께한 자두밴드는 본 공연에 앞서 대기 차량에서 청소년 참가자들의 무대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 이어 무대에 올라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소년들에게 선배 가수로서 따뜻한 격려와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자두밴드가 등장하자 행사장 곳곳에서 환호가 터져 나오고, 친숙한 노래와 활기찬 무대에 관객들은 박수와 떼창으로 화답해, 오감통 야외공연장은 순식간에 거대한 콘서트장으로 변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관객들의 아쉬움 섞인 요청이 이어지자 자두밴드는 추가 공연으로 화답했다. 이어 직접 무대 아래로 내려가 관객들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물었다.
이날 오감통 현장을 찾은 군민과 관광객에게는 한여름 밤의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다.
◇청춘이 머문 자리, 상권에 피어난 활력
오감통 행사장에는 LED 키캡과 하트 열쇠고리 만들기를 비롯해 부채·풍경 만들기, 녹차 시음, 화채와 빙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어린이 물놀이장도 운영돼 무더위 속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고르게 운영되면서 행사장 곳곳에는 직접 만든 작품을 들고 웃는 아이들과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는 가족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푸드트럭에서는 다양한 먹거리가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로컬·플리마켓에서는 지역 농특산물과 여러 상품을 선보였다. 공연을 보고 체험을 즐긴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먹거리와 상품 판매 공간으로 이동하면서 행사장 전체에 활기가 돌았다.
공연과 체험, 먹거리, 지역 상품 판매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이번 행사는 오감통의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가 남긴 가장 큰 성과는 사람이 모이는 오감통은 청소년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응원하며, 가족들이 체험과 먹거리를 즐기는 장소가 됐다.
김동수 강진읍자율상권협동조합 이사장은 “무더위와 궂은 날씨에도 오감통을 찾아 행사를 함께 즐긴 군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히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 청소년 참가자들과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들의 힘찬 노래와 춤, 자두밴드와 관객이 함께 만든 환호, 가족들의 웃음으로 가득했던 이틀. 축제의 막은 내렸지만 오감통에 남겨진 청춘의 열기와 사람들의 추억은 지역 상권을 밝히는 또 하나의 힘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