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강진고등학교 1학년 송정은 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좋은 것이 왜 좋은지, 감사한 것이 왜 감사한지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학금 수여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이 글로나마 표현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제게 장학금을 수여해 주신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처음 겪는 생소한 기분과 감격의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열심히 공부하면서 살아왔던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하되 절대 자만하거나 거만해지지 않으려고 더욱 더 자세를 바로잡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너무나도 힘든 현실 속에서 저뿐만 아니라 저희 가족들에게도 이 장학금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제 꿈은 장기려 박사님처럼 대한민국의 슈바이처가 되어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며 살아가는 의사가 되는 것입니다. 제가 이러한 꿈을 갖게 된 것은 지역 양로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부터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분들께서 제대로 걷지도 드시지도 못하는 것을 뵈며, 의사라는 꿈을 가슴 한 구석에 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분들을 돕기 위해 아프리카로 떠난 한 남자가 있습니다. 바로 알베르트 슈바이처 박사입니다. 제가 슈바이처로부터 본받고 싶은 점은 그의 봉사 정신과 인류를 생각하는 마음, 세상을 사랑이 넘치는 곳으로 만드는 마음입니다. 앞으로 슈바이처 박사님처럼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고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의사가 되겠습니다.
또한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님 집필 작품인 ‘천 번은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라는 도서에서 ‘너무 실망하지 말자. 이 좌절이 훗날 멋진 반전이 되어줄 것이다. 포기하지 말자.’라는 글귀가 있습니다. 저는 이 글귀가 제 마음에 너무나도 와 닿았습니다. 공부가 힘이 들고, 어렵고, 때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이 글귀를 마음에 되새기면서 열심히 노력해서 후배들에게 베푸는 든든한 선배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식상한 말일 수도 있고, 진부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이것이 식상해진 것은 모두 똑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장학금을 통해 더 훌륭한 인적자원이 되어서 우리 지역을 넘어 국가와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아가겠습니다. 강진군 장학생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기에 전보다 더 큰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뿐만 아니라 자존감 역시 높아진 것 같습니다. 제가 나중에 반드시 의사가 되어 이 고마움을 꼭 사회에 환원을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훌륭한 인재가 되겠습니다. 코로나19로 혼돈스러운 현실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만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