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만에 주인 찾은 화랑무공훈장

• • 작성일 2025-05-02 15:28:36 | 수정일 2025-05-02 15:28:36
  • 트랙백주소 RSS 인쇄

• 가족 품으로 돌아온 영웅 명예

• 
  
  고 윤학현 일병 유족에게 6.25 참전자 화랑무공훈장이 전달됐다.
  
  

• 최근 대구면사무소에서 6·25참전 유공자 고(故) 윤학현 일병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날 전수식에는 유족 윤영창씨를 비롯해 대구면장과 이장단들이 참석해 전쟁의 고통 속에서도 조국을 지킨 고인의 공로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고 윤학현 일병은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6·25 전쟁 당시 혼란 속에서 훈장이 전달되지 못하고 70년 넘게 미전달 상태로 남아 있었다.

  지난 2019년 제정된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특별법과 육군본부 산하 조사단의 추적과 탐문을 통해 유족을 확인하고 이번 전수로 이어지게 됐다.

  유족 윤영창 씨는 “잊힌 줄만 알았던 아버님의 이름이 다시 불러지고 그 공로가 이렇게 정식으로 인정받게 되어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감격스럽다”며 “훈장은 가족과 지역, 나라 전체의 자긍심이라는 사실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순간”이라고 밝혔다.

  전재영 복지환경국장은 “오늘 전수식은 전쟁 속에서도 나라를 지킨 영웅의 헌신을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그 의미를 전하는 귀중한 순간이다”라며 “보훈 유공자와 그 유가족분들의 명예를 지키고, 그들의 삶을 존중하는 따뜻한 행정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c)강진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우리신문 news@gjuri.com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