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 ‘음주율’9.8% 감소

  • 코로나대응 잘하고 있다…걷기실천율 전남 대비 낮다



  •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주요 건강행태와 코로나19 관련 문항 등을 조사, 지난 14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표본가구 568가구, 만 19세 이상 성인 882명 대상으로 1대1 면접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조사내용은 △건강행태(흡연, 음주, 신체활동, 정신건강, 안전의식 등) △이환 및 의료 이용 △사고 및 중독 △심폐소생술 △코로나19 등 18개 영역, 142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조사 결과 군 흡연율은 15.2%로 전남 평균 16.9%에 비해 1.7% 포인트 낮게 나타났으며, 우울감 경험률은 2.9%로 전남 평균 3.9%로 비해 1% 포인트 낮았다. 또한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99.4%로 전남 94.9%에 비해 높았으며, 2019년 94.6%에 비해 4.8% 포인트 증가해 군민 건강실천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음주율은 지난해 대비 9.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한 해 코로나로 인해 지역주민의 건강행태에 몇가지 변화가 감지됐다. 지난해 신규 항목으로 코로나19 관련 개인위생을 조사한 결과 외출후 손 씻기 실천율은 96.4%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기관별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신뢰도에서도 ‘코로나 대응을 잘하고 있다’라고 답변한 비율이 89.7%로 전남 89%, 국가 전체 88%에 비해 높았다. 

    반면, 걷기실천율은 33.7%로 2019년보다 6.8% 포인트 높았으나, 전남 평균 38.1%에 비해 4.4% 포인트 낮았다. 이에 따라 군은 좋은 지표는 지속해서 이어가고 낮은 지표는 개선하기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군민이 함께하는 지역사회 통합 건강증진사업으로 건강생활실천, 만성질환 예방, 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사업 등에 선택과 집중을 다 할 계획이다. 이승옥 군수는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평가하여 보건사업 계획 수립에 활용하고, 군민들의 비만 관리 및 만성질환 예방관리, 건강걷기 등 건강생활 실천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조사원 선발부터 교육, 모니터링과 콜센터 운영 등 체계적인 관리로 신뢰성이 높은 자료로 주민의 건강상태, 건강행태를 분석해 지역 건강수준 파악을 통해 보건사업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근거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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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창식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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