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학생 9명…‘환영’ 전남농산어촌유학 3월 ‘스타트’

  • 강진 초 4명, 중 5명 ‘강진’유학생활



  •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던 초·중학생 9명이 마침내 지난 2일부터 강진에서 학교를 다니게 됐다. 지난달 26일 오후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전남농산어촌유학 유학생 환영식’을 시작으로 전남지역으로 전학을 확정한 유학생은 총 82명이다. 전라남도교육청과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7일 서울 학생들이 전남농산어촌 학교로 전학해 생태친화적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유학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기로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동안 도교육청은 서울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유학생을 모집한 결과 초등학생 66명, 중학생 16명 등 모두 82명이 최종 전학을 결정했다. 이 중 군동초 1명, 옴천초 3명, 작천중 5명 등 총 9명이 강진지역 학교를 선택했다. 특히 이번 유학생 중 학생이 농가에서 생활하는 ‘농가형’은 6명, 옴천유학센터에서 생활하는 ‘센터형’은 3명이다. 이번에 강진으로 전학한 서울 학생들은 최소 6개월 이상 생활하면서 현지 학생과 더불어 소규모 개별화 수업을 받고, 전남의 친환경 식재료로 만들어지는 건강한 급식을 제공받으며 생태환경이 보전된 옴천·작천·군동마을에서 성장하게 된다. 한편 전남교육청과 서울시 교육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농산어촌유학은 작은 학교 살리기뿐 아니라 인구 유입으로 지역사회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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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연 vkvkdi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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